주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자료실

  • 작가,작품관련자료
  • 태백산맥속주인공들
  • 소설속전라도사투리

본문내용

Home > 자료실 > 태백산맥 속 주인공들

  • 프린트하기

태백산맥 속 주인공들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시고 검색버튼을 누르시면 해당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색인으로 찾아보시려면 아래 색인표에서 해당 인덱스를 누르세요.

용어찾기

  • ㄱ
  • ㄴ
  • ㄷ
  • ㄹ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
  • ㅊ
  • ㅍ
  • ㅎ

이름에도 유식한 사람과 무식한 사람의 분위기가 다릅니다. 우스운 이름도 있고 우습지 않은 이름도 있어요. 못사는 사람일수록 천금 만금 식으로 이름을 지어요. 얼마나 촌스러워요. 부모의 염원이 거기에 담겨있는 거에요. 양반들은 항렬을 따집니다. 이름이 절대로 겹치면 안되지요. 태백산맥을 쓸 때는 그나마 편했어요. 아리랑에는 태백산맥에 나온 이름은 쓸 수 없게 됐지요. 태백산맥 에는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인상이 찍혀버린 성씨, 하대치 염상진 등은 이름뿐만 아니라 성도 못 쓰게 돼요.

유심히 보면 태백산맥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사람들의 성은 아리랑에 안나옵니다. 아리랑에 나온 주인공 성은 한강에 안나오고..., 또 조가는 안 씁니다. 쓰더라도 잠깐 지나가는 것으로 쓰지요. 왜냐면 내가 조가이기 때문에 나쁜사람으로 쓰자니 기분이 나쁘고, 좋은 사람으로 쓰자니 흉볼 것 같아서요. 소슬을 쓰기 전에 이름을 미리 준비하지요. 무식한 이름, 지적인 이름, 촌스러운 이름을 지어 분류를 해놓고 하나하나 사용합니다.

소설 세편에 등장인물이 1200명 정도 되지만 겹치는 이름이 하나도 없다고 장담을 했어요. 그런데 어떤 여성 독자가 '허진'이라는 이름이 아리랑에도 나오고 한강에도 나오는 것을 찾아냈어요. 그걸로 끝난줄 알았더니 두 사람이 또 한사람씩 지적했습니다. 세 사람이 겹칩니다. 물론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인물이지만, 무의식이라는 게 무서워요. 깨끗이 씻어내고 새로 시작하려고 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는가 봐요. 그래서 이 사람들한테 사과하는 의미로 책에다가 사인을 해서 한 권씩 보내줄까 생각하고 있어요.< 신동아 2002년 7월호 작가 인터뷰 중에서>


하단정보

개인정보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